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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지금,] 시니어 홈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 광명지점 나종인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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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천사
2025-03-19 01:52 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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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대우맨 출신의 시니어 사업가 발로 뛰는 분투기

광명시청 건너편에 12년째 자리 잡고 있는 요양센터 비지팅 엔젤스의 나종인 대표를 만났다.

포즈를 취해 주고 있는 나종인 대표 /너답뉴스

대우맨 출신답게 그는 아주 스마트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인이다. 하이마트 지점장을 끝으로 때 이르게 스마트 팜으로 딸기 농사를 하다 망했다. 2007년의 일이다, 일본에 출장을 자주 갔다. 그곳에서 출퇴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노인케어하는 개호사업을 눈 여겨 보았다. 고령화 사회의 우리나라 현실에도 부합하겠다는 생각과 노인복지사업이 전망 있겠다는 예측을 했다.

2010년 광명시에 둥지를 틀었다. 행정력이 모자란 그는 비지팅엔젠스 프랜차이즈의 도움을 받아 시니어홈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무려 3년을 맨 땅에 헤딩했다. 매일 4시간 이상을 걸었다. 잡상인 취급을 받고 아파트 경비원에게 쫓겨나기도 했다. 막걸리와 먹거리를 준비하여 노인정 50군데를 다니면서 어르신의 손발이 되어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웃음치료를 하고, 머리를 손질해드리고, 도시락과 연탄배달을 해드리는 등 어르신들과 함께 했고, 그분들과 온전한 소통을 했다. 뜨거운 뙤약볕에도 강추위에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광명지역의 골목 골목이 나대표의 머릿속 지도로 각인 되어있다. 꼬박 3년을 죽을 각오로 다녔다. 드디어 시니어 전문 기업인으로 우뚝 섰다.

정도경영과 고객위주의 CS, 잘나가는 시니어 사업가 되다

2021년 10.19 행사에 박승원 광명시장과 상을 받은 후 / 너답뉴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상담사가 방문하여 어르신을 돌보는 것이 주 업무이며, 연탄과 자원지원, 무료도배, 장판교체, 말벗 등을 한다. 또 하나의 가족들을 거느린 그는 덕망과 자상함으로 시니어업계의 대부와도 같은 존재다.

직원과 돌보는 어르신을 가족으로 대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식사를 하고 홀로 외로운 어르신의 다양한 상태를 돌봤다. 마지막 생명이 꺼지는 그 자리에 그가 있었고 돌아가신 분의 장례를 주관했다. 어르신의 가족들 또한 그를 믿고 의지했다. 참으로 든든한 사람이다.

어르신 3명으로 시작한 나대표의 홈케어 사업은 110명의 어르신과 75명의 요양보호사와 직원이 운영하는 중견기업이 되었다.

광명시 생명사랑단을 통해 자살예방 봉사와 주민자치위원의 자문 등 지역에서의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광명시 체육회 이사. 장기요양에 관한 각 분야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광명시 노인장기요양 협회장이도 한 그의 활동은 멈춤이 없었고 철인의 힘으로 아우르고 일했다. 공적인 일들을 해냈고 성과를 내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급여기준에 맞게 청구를 하는 우수기관으로 광명에서 유일하게 청구그린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최우수평가기관으로도 선정되었다. 정도경영과 고객위주의 CS 결과다. 방문요양 A등급업체다. 나대표의 목표는 노인종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2020년 최우수기관 수여 / 너답뉴스

복지가 사각지대로 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휴유증, 노인요양시설의 현재

잘나가던 그에게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와 함께 온 정부의 말도 안되는 정책에 그는 주저앉고 싶은 심정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다.

시니어홈케어 사업은 거동을 하지 못하는 어르신의 손발 역할을 한다. 사업 자체가 사회에 봉사하는 일이다. 사명감 없이는 또한 힘든 사업이다. 시니어홈케어사업은 1~2년내에 폐업하는 업체가 80~90%에 이른다. 소자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2~3년간은 인건비와 판촉비를 자비로 투자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이러한 상황에 도와주어야할 정부 측은 더욱 무거운 돌을 던지고 있다. 기막힌 일이다.

“복지가 사각지대로 가고 있다. 개혁은 고독한 전진이다. 정부는 요양기관 말살 정책을 펴고 있다.“

스마트한 그는 밝은 모습으로 맞아 이야기를 시작했으나 이내 침울해하면서 울분을 토하기 시작했다. 코로나를 지나고 난 후에 찾아온 피할 수 없는 많은 사안들 중에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복지부의 정책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어르신들과의 접촉이 제한되면서 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나대표 자신은 물론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들은 손발이 묶였고, 케어를 받지 못하는 취약한 어르신들은 사망했다. 모든 것의 정지상태에서 발발 동동 구르며 악화되는 상황들을 고스란히 당해내야 했다.

매출의 86.6%를 인건비로 지급하라

“인터뷰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의 비젼은 무엇인지, 무엇을 두고 갈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정말이지 죽을 맛은 86.6%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총 매출의 86.6%는 인건비로 지급하고 나머지 13.4%로 운용을 하고 이익을 가져가라는 기막힌 정책 지침에 숨통이 조여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원하고 도와야 할 정부(고용노동부, 특히 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을 말살해버리려고 하는 중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느끼시는 거죠?”

“3시간 일하는 사람에게도 4대 보험을 제공하는 것 외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센터의 이익금에서 줘야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배상하는 보험료를 일 년 선납하는 비용, 요양교호사 교육도 무료가 아니라 정부 측과 반반씩 부담한다.등 없었던 법을 또 만들었어요. 요양보호사가 5명 넘어서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250%, 관공서 휴일에 250% 모두 주라는 …

요양기관 종사자 3만여 명 중 300명씩 세종청사에 가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쳐도 복지부동입니다.

복지부동의 보건복지부 태도는 민간기업인 니네들이 부정수급을 하니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며 장기요양기관들 말살정책을 펴고 있어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3년에 한번 씩 평가를 통해 문제 제기와 감사로 요양기간들의 숨통을 죄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명시 120군데 요양기관 중 30 명 이상의 수급자가 있는 곳은 30여 곳입니다. 소자본으로 시작한 곳들은 33명 어르신을 모시는데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죠.

저의 경우도 처음 3천 500만원 투자하고 33명의 어르신을 모시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광명시 전역, 골목골목을 안다닌 곳이 없어요. 사람을 만나면 밥값이며 홍보비에 관리비에 인건비에 임대료에 정부의 목조임에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 비명이 마구 터져 나와요“

“보건복지부는 이런 상황은 무시하고 부정 수급하여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하여 칼을 마구 휘두르며 요양기관의 말살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정부는 민간기업들에게 요양 기관의 운영 정책을 폈다가 민간기업들이 이루어 놓아 울퉁불퉁한 자갈 길을 고속도로로 만들어 놓았더니 이제는 숟가락을 얹어 기관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상식으로 통하지 않는 법과 정책으로 요양기관을 말살하는 중이여요.”

“정부는 성남에 33억을 들여 사회서비스원을 만들었고 전국에 15개 이상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나 모두 적자입니다. 직원들의 인건비는 모두 고정비고 수급자 모집은 지자체에서 공급을 해주는데, 생각해 보세요. 민간기업들은 발로 뛰면서 홍보하고 열심인데.. 앉아서 떡고물 기다리듯 등급을 내는 방법도 모르는 그들이 적자를 내는 건 당연하지 않겠어요.? 정부 정책에 실망이 큽니다. 우리 기관들은 부정수급자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정도를 걷는 이들이 더욱 많습니다. 부디 정부의 올바른 시각과 대처를 간절히 바랍니다.”

4년 내내 국민의 세금으로 고스란히 적자를 내는 정부 측은 민간기업을 말살하는 정부정책에 심한 분노를 표출하는 나종인 대표는 오히려 의욕은 꺽여 사라져가는 불꽃같이 느껴졌다.

공무원은 아무것도 모르고 국민건강 공단은 허수아비고 결국 보건복지부는 끊임없이 갑질하고죽을 것 같다고 아우성 쳐도 소귀에 경을 읽는 격이요 요양기관의 슬픈 처지를 대변해 줄 국회의원 하나 없는 실정이다. 숨을 쉬고 싶은 그의 무거움이 전해왔다.

“문제가 하나하나 조금이라도 풀리면 정말 숨통이 트이는 건데…”

전국에서 매일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약 60만 명이다. 요양기관에서 구인난을 겪게 되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일자리 창출로 인해 요양보호사 일자리 감소를 가져왔다. 공공 일자리로 적당히 몇 시간을 하면 170만원이 나오는데 빡세게 일하고도 박봉인 요양보호사를 누가 하려 고 하나?

이중, 삼중, 사중, 오중고를 겪는 작금의 현실…

“ 타개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있나요?”

“문제의 핵심은 복지부에서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 구인난, 인건비, 정책의 세 가지다. 인건비에 관한 부분과 요양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있어야 한다. 독감 주사 등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주사나 키트 같은 것들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촘촘하게 쥐어 짜는 정부 정책 부분을 완화해 주어야 한다.”

자주 눈에 뜨이는 공공일자리들의 모습에 분통이 터지는 나대표 / 너답뉴스

“진심으로 일하는 사람은 힘들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일자리, 진짜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싶다. 보람일 자리는 보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고 어르신 동행 일을 하는 M 시민의 이야기가 귓가에 계속 머물렀다.

너답뉴스 김해숙기자 youdab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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